동교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김옥두가 한화갑에게 보내는 편지라네요… 김옥두가 한화갑에게 보내는 편지 나의 동지이자 친구인 화갑이, 도대체 어디로 갔단 말인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과 마음이 움츠려드는 한 겨울이네만, 이렇게 내 마음이 추운 겨울은 처음이네. 얼마 전 자네가 우리와는 다른 길로 간다는 소식을 듣고 문득 어디선가 들은 어느 유명 가수의 노랫말이 떠올랐네."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 그 모습은 어디 갔나 그리운 친구여 옛일 생각이 날 때 마다 우리 잃어버린 정 찾아 친구여 꿈속에서 만날 까 조용히 눈을 감네." 친구 화갑이, 우리는 그 동안의 세월을 정말 꿈인 듯 생시인 듯, 죽은 듯 사는 듯, 먹는 듯 마는 듯 그렇게 함께 살아왔네. 도저히 인간으로서는 견뎌 내기 어려운 온갖 고통을 이겨내고 함께 견뎌 오지 않았는가? 그 추억..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