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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우라질

촛불집회 72시간 릴레이 참가기...

참가기는 천천히 쓸라요... 힘빠져서 영 ...
안쓰려다 또 쓰게 만드네 명박이가... ㅠㅠ
쫌 하지 말라는 건 하지말아라...
정말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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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청앞에서 본 포스터(?)...
참 잘 그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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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피켓과 구호들 속에 할아버지, 할머니, 가족, 어린이, 아기, 학생 등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노회찬 의원을 보고 바로 사인부탁 하는 아내다...
아예 쓸 말도 불러준다... "반드시 우리가 승리할 거라고"... ㅎㅎ
난 사진 찍느라, 쑷기가 없어서 ^^
고건총리한테 싸인받은 후로 젤 기분좋은 싸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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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참가한 날은 6월 6일에 나가서 6월 7일 새벽에 들어온건데...
벌써 1주일을 멍하게 가슴만 불태우며 지내왔구나...
나 할일 많은 서민이다 명박아~~~
좀 잘하려고 하는건 바라지도 않는다...
하지 말라는것만 하지마라...
아무것도 안하면 더 좋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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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여기까지 왔을때 이런일이 생기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점점 과격해지는 분위기가 앞줄에서 생기고 있었다...
맨 앞쪽에서 있다가 아내도 있고, 분위기도 험악하고 해서 뒤로 약간 물러났다...
근데 이건...
확실히 먼저 시비를 걸고 있던것이었다...
이건 아닌데 싶었고, 뒤에서는 비폭력을 외치고 있었고,
비폭력을 외치면서도 사다리가 드려놓아지며 올라간 사람이 생기고,
또 올라간 사람에게 소화기를 뿌리고, 방패로 내려찍고...

후에 이 사람들 중 쇠파이프 무리에서 뿌락치로 추정되는(필자는 확실하다고 하지만)
인물이 끼어있다는 말을 듣고 다시 한번 명박이형 뚝심있게 지 생각대로만 한다고 느꼈다...
이거 맞는거니??? 맞게 가는거야???
명박인 물어볼 사람도 없지??? 주면에 바른말 할만큼 정신 제대로 박힌넘 없지???
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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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서도 청소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앞에서 과격하게 목소리 외치는 분들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그날만큼은...
진정 앞에서 폭력 쓰셨던분들 뿌락치였음 좋겠습니다...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ㅎㅎ
뒷골목인터넷세상님의 촛불집회 프락치사건 진실은? 이란 글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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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뒤로 빠져서 화장실도 갈겸 서대문쪽으로 걸음을 옮겨 가고 있는중에
골목길을 막고 서있는 전경차...
그 앞에 3~4명의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한번 가봤습니다...
아이가 정성스레 글을 쓰고 있었는데 그 글을 보고 가슴이 뭉클...
이녀석 같은 맘만 가지면 참 세상 좋아지겠다...

정성스레 쓴 종이를 종이비행기로 접어서 전경차 건너편에 피곤에 쌓여 대기하는 전경에게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우리가 가자 점차 사람들이 모여 전경차 안에 있는 전경에게
물과 사탕을 나눠주며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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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들이 미워서 이러는거 아니에요...
그 윗넘들이 잘못해서 어쩔수가 없어요...

맨 왼쪽에 젊은 친구는 사탕을 주면 받는 전경에게
니들은 자존심도 없냐, 그걸 받아 쳐먹냐 하며 자존심을 건들고 철없게 생각했지만
약간 술이 취한듯한 느낌이 있었다...
그런 혈기는 다른곳에 썼으면 좋았을껄...

약간의 씁쓸함과 찝찝함과 뭉클함과 성취감을 가지고 여기서 발길을 돌렸다...

지금에야 글을 쓰지만 지금은 1주일사이에 너무나 많이 또 변한것을 느낀다...
나도 내가 무섭고, 촛불의 힘이 무섭고, 서강대녀와 뉴라이트가 무섭다...

그중에 최고는 명박이다... 뭘 또 할지 어떻게 할지 정말 무서운 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