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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네뜨-MY LIFE/윤서의 일어서기

오늘은 결혼 기념일입니다...

오늘은 결혼기념일입니다...
그런데 분위기는 초상집 분위기입니다...

4월 12일 출산을 위해 입원...
4월 13일 자궁절개로 3.86kg의 여아 출산... NICU...
4월 14일 황달치료...
4월 17일 산모 퇴원...
4월 18일 황달치료 종료... 항생제 투약 종료...
4월 19일 출생신고... 이름은 이윤서... MRI 촬영... 항바이러스제 투입 시작...
4월 20일...

사용자 삽입 이미지


걱정과 생각이 많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길어질것 같은 윤서의 입원과 치료...

CMV바이러스로(거대세포 바이러스) 인한 뇌손상의 우려로 항바이러스제 투여로
바이러스 활동력을 억제시키고,
손상된 부위에 대한 뇌의 보상을 유도하여 시작은 낮게 하였지만,
어린 아이이기때문에 더 높은 상태도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치료를 시작합니다...

정확한 결과는 PCR을 하여 다음주 초에나 나오지만 전형적인 증상을 보여,
하루라도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투입한다고 동의서를 가지고 왔다...

뭐... 할 수 있는건 해야지...
거기서 동의안할 부모가 있겠는가...

뇌실확장부터 CMV, 혹시 있을지 모를 션트까지 가슴 졸일 많은 산모가 있을까
도움이 될까 앞으로 윤서에 대해 따로 열심히 올려야겠다...

윤서덕에 최고의 결혼 기념일이 되었을만 하지만,
인간의 쓸데없는 걱정과 무지때문에 마음이 마음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