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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네뜨-MY 아내 LIFE

2010.03.22 ..3월 내리는 미친 눈을 내려다보며..첫 글.

꾸무리한 날씨에 첫 글 남기어봅니다.
남편의 집 한켠에 빌붙어 주절거리는 영광을 얻게되었습니다.

그저 이런지나가는, 저런 흘려가는 이야기속에 살짝 얹혀가는 글이므로..
이재준님의 의견과는 전혀 관계없는 지극히 개인적 발언임들입니다..

이렇게 선뜻 방 한켠을 내 주시어 정말 감사합니다.
이쁘게(?) 편안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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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눈...
생각지도 못했던 장면을 결혼해서 7번째 3월을 눈을 봅니다.
제가 살던 곳은 창원이라 ...
이런 어처구니 없는 눈은  ..
갑자기 케잌나 아이스크림을 사오는 남편의 이벤트 만큼이나 반갑고 즐겁습니다.
뛰어나가 놀고 싶은 맘 아주 간절하지만 행여나 자빠지거나 감기라도 걸리면...
담달에 태어날 녀석에게 빚지는게 될까봐 꾹꾹 누르고 있습니다.

9층에서 내려다보이는 공원의 눈 쌓임.
누가 밟기전에 가서 함 밟아줘야 하는데..
저 멋진 장면을 사진으로 잘 좀 찍었으면 하는데..
나에겐 기쁨이지만 누군가에겐 슬픔이 될수도 있을텐데..
음...
오늘의 눈은 딱 요까지만 좋아하렵니다.

살면서...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것도 적당히...라는것이 필요하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하면...다친다는것을 알게 된것이 서글프지만..

뭐...그래도 자중하는건 아직도 여간 힘든일이 아닙디다.

ㅋㅋ 모다 안녕하시는 마물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