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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네뜨-MY 아내 LIFE

I & YOU

삶..
각 개인에 삶은 어느 누구와도 비교 당할 수 없을 만큼 크고 강하며 소중하다.

"나( I - 아이)"가 겪은 슬픔과 고통만이 가장 비통하다 소리쳐 봤자 아무도 알지하지 못한다.
그저 '너( YOU -유)'는 약간..혹은 조금 더 약간을 공감할 뿐이다.

그렇다면 과연 "나"는 "너"를 얼마나 알고 있다고 오만을 부리고 있는가?

과일 깎는것을 싫어 하는 남편을 위해 사과 하나 깎다가 손 끝을 베었다고 하자.
다친 '나'가 느끼는것은 통증(혹은 아픔)이다.
그러나 남편인 '너'는 안스러움 (혹은 미안함) 일 것이다.
아픔과 안스러움(혹은 미안함)과는 다르다.

따라서 '나'에 대한 아픔은 오로지 '나'만이 스스로에게 위로하고 다독거려줘야 하며 견뎌 내야한다.
또한 '너'에 대한 안스러움은 오로지 '너'만이 스스로에게 위로하고 다독거리며 견뎌내야 하는것이다.

'나'에 대한 아픔을 '너'의 말 한마디로 +a 가 됩은 분명 하다.
(물론 -a 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스스로가 해야만 한다.

'나'는 '너'가 아니다.
'너'는 '나'가 아님은 분명하다.

겪어보지 않는 자는 모른다.
내 삶은 네 삶과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임신을 하지 못하는 여자의 마음도 모른다.
결혼을 못하는 남자의 마음도 모른다.
돈이 없어 굶은 사람의 마음도 모르며.,
부모를 잃은 아이의 마음도 모른다.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마음도 모른다.

같은날 같은 시간에 태어났다 하더라도 '나'와 '너'는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나'에게 '너'의 입장으로만 바라 볼 뿐이다.
그러므로 쉽게 내뱉는 말 따위는 말아야 한다.
힘든자가 듣기 좋은 말만 하는것은 어느정도의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진심이 없다면 입을 다물었으면 한다.
오히려 가만히 어깨에 손 올려 주는것만으로 충분할 것이다.
'나'는 나름의 +a로 전환 시킬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기 떄문이다.

그리고 '나'는 충분히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역량을 다져야만 한다.
어느 누가 자신의 삶을 대신 살아 주거나 이해해줄수 없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애시당초 처음 태어날때부터 '나'뿐만 아니라 '너'역시 같은 조건에서 태어나는 것이다.
환경이고 유전적인 성향이고 나발이고 다 떠나서 '뿅'하고 태어난 순간부터 스스로가 다져야 한다.
주어진 조건이 다소 다르더라도 심장이 뛰기 시작하는 것으로 부터 삶을 가지고 태어났음이 같다는것은  분명하다..

붉은 심장은 '나'의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강해졌으면 한다.
'나'도 '너'도 우리는 그저 뛰는 심장을 가지고 있지 아니한가?
버텨내야 한다.

'나'의 삶이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