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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네뜨-MY 아내 LIFE

너도 저기에 세워야 하는구나...

2014.11.12

대학수학능력평가 하루전날..

유치원 옆 김포제일고등학교를 지나면서 담벼락에 안내문이 걸려있다.

오만가지의 생각과 기분이 드는데..
안내문을 바라보는 윤서 모습에..눈물이 핑 돈다.
너도 저기에 세워야 하는구나.

극도의 긴장감을 느껴보는것도 좋고,
노력한 결과의 평가를 받는것도 당연히 즐기고,
시험시간 맞춰 풀어나가는 스릴도 짜릿할것이니
이는 살아감에 최고의 경험이리라.

다만..
극도의 긴장감과
그동안의 평가 결과와 
시간의 스릴이
스트레스가 되지 말기만을 바란다.

잡지책을 넘기다...
박진성님의 작품 '주제 : 괜찮다..괜찮다'를 보았다.
조소작품들을 사진찍은것인데 급검색해서 몇장 스샵했다.
사진으로만 봐도 눈물난다.
절절히 아픈데 스스로 다독거리며 괜찮다고 하는 모습이 꼭 나같아서..
그리고 부모님 같아서..눈물이 난다.
전시장 직접가게된다면 먹먹해진 가슴 가까스러이 눈물 참겠구나..

카페 커넥션..
셋이서 두번째.
..한시간 차마시고 책보고..
둘이 있는걸보니 복잡한 머리속과 아픈 마음이 더 슬프다.
시어빠진 레몬차를 한사발 가득마셔도 무겁구나.
동상이몽.개인유상 타인무상.


- 내 아내 카스 발췌